中국영 차이나모바일, 홍콩 통신사 HKBN 인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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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中國移動)이 홍콩 통신업체 HKBN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18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이나 중국 본토 밖에서의 입지는 제한적"이라며 "실제 인수가 진행된다면 차이나모바일이 아시아 금융 허브 및 글로벌 금융 기관이 모인 홍콩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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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밖 입지 제한적…홍콩서 확대 원해”
2대 주주 MBK·TPG 엑시트 추진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통신·中國移動)이 홍콩 통신업체 HKBN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18일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HKBN의 시가총액은 85억홍콩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KBN은 홍콩 기업용 광대역 인터넷 사업에서 37%, 도시 주거용 광대역 인터넷 사업에서 3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이나 중국 본토 밖에서의 입지는 제한적”이라며 “실제 인수가 진행된다면 차이나모바일이 아시아 금융 허브 및 글로벌 금융 기관이 모인 홍콩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 당국은 2019년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내 영업 허가를 불허했으며, 2021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가 차이나모바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홍콩과 뉴욕 증시에 이중상장했던 차이나모바일은 뉴욕 증시 퇴출 이후 중국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다.
소식통은 차이나모바일 외에도 홍콩 기반 사모펀드 PAG 등 잠재적 인수의향자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차이나모바일의 HKBN 인수가 성사된다면 지난 2018년 HKBN의 주요 주주로 올라선 MBK파트너스와 TPG캐피탈은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MBK와 TPG는 각각 HKBN 지분 11%를 소유하고 있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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