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보라우체통' QR코드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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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보라우체통' QR코드 스티커 부착에 나선다.
북구 관계자는 "보라우체통 사업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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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북구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보라우체통' QR코드 스티커 부착에 나선다.
북구는 18일 '보라우체통'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인중개사협회 북구지회, 대우여객·우리버스,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보라우체통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찾아보라, 알려보라, 물어보라'라는 메세지를 담고있는 '보라우체통'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로, 우체통스티커에 담겨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누구나 쉽게 본인 또는 주변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북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닿아 있는 공인중개사사무소와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내에 보라우체통 홍보 스티커를 부착함으로써, 많은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를 신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여객·우리버스 대표는 "보라우체통 홍보 스티커를 부착한 버스들이 온 동네를 누비며 어려운 이웃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지난 3월부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보라우체통 홍보 캠페인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홍보 캠페인 후 보라우체통을 통해 8건의 복지사각지대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대상 중 비위생적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면서 당뇨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관리비 체납으로 퇴거 위기 상황에 있었던 1인 가구에게 자원봉사단체를 연계해 주거환경개선을 마친 바 있다.
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인 청장년 가구 긴급지원제도를 연계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보라우체통 사업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적절한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도록 북구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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