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휴전 중재 위해 수단 군 지도부와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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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충돌 당사자들과 통화를 나눴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장관이 정부군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신속지원군(RSF)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과 각각 통화를 갖고 휴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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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부군·신속지원군(RSF) 수장과 각각 통화 나눠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수단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 유혈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현지시간)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충돌 당사자들과 통화를 나눴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블링컨 장관이 정부군의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신속지원군(RSF)의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과 각각 통화를 갖고 휴전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텔 부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휴전을 통해) 교전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 가족들의 재결합이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수도 하르툼에 있는 국제기구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또 "블링컨 장관은 지속적이고 무차별적인 전투로 인해 너무 많은 수단 민간인이 사망하고 부상당한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민간인·외교관 및 인도주의 활동가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해야 할 두 장군의 책임을 강조했다"고 파텔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 이같은 통화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RSF 간 유혈 충돌이 이어져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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