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 GO HOME!"...발렌시아 팬들, 이강인 내보낸 구단주 퇴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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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강등 위기에 처하자 발렌시아 팬들은 피터 림 퇴진 운동에 나섰다.
피터 림 구단주는 2014년부터 발렌시아를 인수했는데 자기 멋대로 구단을 운영해 팀에 혼란을 야기했다.
이어 "경기장 밖에선 2,000명 이상의 팬들이 모여 발렌시아 강등을 이끄는 피터 림 구단주와 발렌시아 보드진들에 대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충돌할 정도로 사태가 컸다"고 덧붙였다.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발렌시아와 피터 림 구단주의 추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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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35년 만에 강등 위기에 처하자 발렌시아 팬들은 피터 림 퇴진 운동에 나섰다.
발렌시아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세비야에 0-2 패배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27점에 머물며 18위에 위치했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바라하 감독을 선임한 발렌시아는 세비야전 승리가 필수적이었다. 에딘손 카바니, 호세 가야, 유누스 무사 등 핵심 자원들을 모두 내보냈으나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 10분 로익 바데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후반 30분 수소 페르난데스에게 또 실점해 격차가 벌어졌다. 설상가상 후반 39분 일라익스 모리바가 퇴장을 당하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발렌시아는 0-2로 패했다.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6경기로 범위를 늘려도 1승뿐이다. 그러면서 발렌시아는 강등권을 유지 중이다. 가투소 감독 경질 속 기대했던 효과는 보이지 않고 있다. 바라하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발렌시아는 강등의 늪으로 점점 더 깊게 빠져드는 중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발렌시아가 무너지고 있는데 범인이 있다. 바로 구단주 피터 림이다"고 했다. 피터 림 구단주는 2014년부터 발렌시아를 인수했는데 자기 멋대로 구단을 운영해 팀에 혼란을 야기했다. 이강인을 내보낸 걸 포함해 팀의 유망주와 주축들을 내보냈다. 감독도 입맛대로 바꿨다. 확실한 방향성 없이 선수단을 구성하고 감독을 선임하자 팀은 무너졌다. 1987-88시즌 승격 후 35년 만에 강등 위기에 내몰린 것도 여기에 있다.
'마르카'는 "피터 림 구단주는 발렌시아 스포츠 프로젝트를 백지화했다. 가투소 감독의 선수 시절 명성에 눈이 멀었고 가투소호는 침몰했다. 가투소 감독을 경질하고도 핵심 선수 부상, 무너진 수비로 인해 붕괴됐다. 에딘손 카바니조차 항의한 사태가 있었다"고 하며 발렌시아의 혼란스러운 상태를 조명했다.
이어 "경기장 밖에선 2,000명 이상의 팬들이 모여 발렌시아 강등을 이끄는 피터 림 구단주와 발렌시아 보드진들에 대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충돌할 정도로 사태가 컸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발렌시아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LIM GO HOME"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2010년대 초중반부터 이어온 피터 림 구단주의 횡포에 마침표를 찍기를 원한다.
발렌시아는 다음 라운드에서 엘체와 대결한다. 엘체는 최하위다. 엘체전에서도 질 경우 발렌시아는 정말 강등 위기에 몰리게 된다.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발렌시아와 피터 림 구단주의 추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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