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에 80% 충전…삼성 배터리기술 공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4. 18. 17:27
삼성SDI가 중국 최대 모터쇼인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초격차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에 참가해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오토 상하이'는 '오토 차이나'로 불리는 중국 최대 모터쇼 중 하나로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번갈아 열린다. 삼성SDI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총 5회 오토 차이나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6세대 각형 배터리 P6를 선보인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를 가진 실리콘탄소복합체(SCN) 기술로 P6에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급속 충전 성능을 구현했다. 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P5 대비 에너지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또 제조 공법을 개선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2024년부터 P6를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였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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