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김포 물길 잇는 '수상 버스' 1년 이내 운항한다
행주대표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약 20분
서울시 "수륙양용버스는 출퇴근용 활용 역부족"
[앵커]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으로 서울과 김포 구간 물길을 잇는 '수상 버스'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운항노선을 정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1년 이내에 수상 버스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중심가 웨스트민스터.
지하철역 출구와 템스 강 '리버버스' 탑승장이 붙어 있습니다.
한 번에 약 200명이 탈 수 있고, 시속 50km로 속도도 빠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유럽 출장 당시 직접 체험해본 교통수단입니다.
이 리버버스를 한강에 도입해 서울에서 김포까지 물길을 잇는 방안을 서울시는 적극 검토 중입니다.
수상 버스 노선은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km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김포 시민은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을 통해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하면 여의도까지 수상 버스로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김포시에서 제안한 40인승 수륙양용버스는 시속 15km의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출퇴근용 교통수단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할인이 가능한 수상 버스 정기권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주용태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 : 선착장까지 접근성은 셔틀버스나 자전거 이용, pm 등을 통해서 목적지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고요. 향후 지하철, 버스와의 환승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운항노선을 정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1년 이내에 수상 버스를 한강에 띄울 예정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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