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는 화장품 고를때 AI와 상담해요"
뷰티앱 '잼페이스' 열풍
가입자 300만명 돌파 눈길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화장품을 찾는다.'
초개인화 뷰티 플랫폼 잼페이스가 200만명에 해당하는 피부 유형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잼페이스는 2021년 9월 스마트폰으로 본인 피부를 진단하면 이를 바탕으로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퍼스널컬러' 매칭 서비스를 선보여 출시 4개월 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나만의 피부 특성을 알고 비슷한 유형의 사람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뷰티 MBTI'로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 '스킨 매칭' '화장품 매칭' '페이스 매칭'으로 서비스를 확장한 결과 사용자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잼페이스를 활용해 도출한 Z세대 뷰티 라이프는 기성세대의 중·고등학교 시절과 다른 양상을 띤다. 입술에 바르는 틴트를 색깔별로 구입해 아침에 바르고 학교에 가며, 선블록 기능이 있는 톤업크림을 애용한다. 고등학생만 하더라도 메이크업을 기본으로 하고, 하교 후 학원에 갈 때는 메이크업 강도를 높인다. 잼페이스를 운영하는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10대뿐만 아니라 20대로도 사용자가 확대되면서 누적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했다"며 "올해는 베트남을 포함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해 글로벌 뷰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잼페이스는 개인의 고유한 신체 색상을 도출했는데 크게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 등 네 가지로 분류되며, 세부 기준에 따라 12가지 혹은 16가지 톤으로 나뉜다.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제조한 제품의 소비를 거부하는 Z세대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잼페이스는 한국인만의 고유한 피부 유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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