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무혐의… 수사 지속에 업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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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등과 공모해 1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우산업개발이 입장문을 통해 조속한 수사 마무리를 촉구했다.
임직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1년 여 이상 지속된 분식회계 의혹 관련 수사와 공수처, 서울중앙지검 등의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대우산업개발 임직원 400여명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막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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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은 18일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전면적 압수수색으로 인해 회사가 극심한 위기에 빠졌다고 밝혔다. 임직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1년 여 이상 지속된 분식회계 의혹 관련 수사와 공수처, 서울중앙지검 등의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대우산업개발 임직원 400여명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막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입장문에는 "2022년 1월 시민단체에서 한재준 전 대표 재임 당시 분식회계, 배임, 횡령 등의 혐의 고발로 전방위적 수사가 진행됐으나 이상영 회장에 대해 분식회계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불송치했다"며 "올해 2월에는 회사 경영진에 대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영장을 기각함에 따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여러 차례 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는 사실이 아님을 밝혀왔으나 최근 검찰에서 완전히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함에 따라 회사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불안정한 건설 경기로 회사와 관계사, 소규모의 협력업체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어지는 수사와 반복된 압수수색이 더해지면서 회사는 회복 불가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우산업개발 측은 "빠른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는 동시에 회사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지난 13일 대우산업개발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 한재준 전 대표이사가 받고 있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과 분식회계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기 위한 수사로 알려졌다.
대우산업개발은 도급순위 70위권의 중견건설사다.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과 고급 브랜드 엑소디움(Exodium)으로 이름을 알렸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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