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 ‘전세버스’ 집중 투입
[앵커]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경기도와 김포시가 긴급대책을 추진합니다.
우선은 대체 노선에 버스 투입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등을 추진합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혼잡률이 최대 289%로 정원의 세배 가까운 인원이 타기도 하는 김포골드라인.
200%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대체 노선인 70번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 간격을 기존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하는 수요응답형 버스 30대도 7월부터 투입합니다.
버스 증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목현상이 있는 김포대로에서 개화역 구간을 내년에 확장합니다.
[오후석/경기도 행정2부지사 : "12량이 내년 9월까지 투입될 예정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현재 골드라인이 3분 7초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2분 30초까지 축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김포한강로에서 올림픽대로 구간에 간선급행버스를 도입하고 교통량에 따라 차선 수를 조정하는 '로드지퍼' 설치를 추진합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을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하고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도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11일 승객 3명이 호흡곤란으로 실신하면서 안전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전문안전요원을 배치해 차량 문 앞에서 승차 인원을 제한하고, 경기소방과 서울소방 협의가 되는대로 혼잡한 역사에 구급요원도 배치합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수상버스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행주대교 남단부터 여의도·반포 등을 거쳐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km 구간에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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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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