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잘못 누른 흑인 소년에 총격...84세 美 백인 남성 기소
이경아 2023. 4. 18. 17:22
미국에서 초인종을 잘못 누른 10대 흑인 소년에게 총을 쏜 84세 백인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사는 84살 앤드루 레스터는 지난 13일 자신의 집 초인종을 누른 16살 흑인 소년 랠프 얄 군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레스터는 경찰 조사에서 이 소년을 침입자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총에 맞은 소년은 사건 당일 형제를 데려오라는 부모의 심부름으로 이 동네에 왔다가 주소를 잘못 보고 레스터의 집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소년은 총 2발을 맞아 머리와 팔을 다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년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쾌유를 빌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어떤 아이도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는 이유로 총에 맞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YTN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中 서해 '중대 군사활동' 끝...군사훈련? 해상사열?
- "자동차 보고 웃는다"...韓 '역대 최고 수치' 배경은? [Y녹취록]
- 홍준표 "입 닫고 있을 테니 지지율 60% 만들어보라"
- 마약 음료수에 적힌 'ADHD'...'공부 잘하는 약' 유혹 기승
- 인도에서 '밀주' 마시고 32명 사망·14명 중태...경찰, 6천 리터 압수
- "돈 때문에 수학여행 못 가"…비용 대신 내준 학부모가 전한 '솔직 심정'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피해자 탄원서도 소용 없다" 양형요소마저 뛰어넘는 김호중의 만행 [Y녹취록]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우크라이나 "트럼프 원조 끊으면 몇 달 안에 원자폭탄 개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