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약사범 작년보다 63.6% 급증…검찰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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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와 다크웹,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약 거래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18일 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울산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열고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지역 역시 10~20대 마약사범이 2021년 69명에서 2022년 100명으로 44.9%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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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최근 SNS와 다크웹,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온라인 마약 거래가 활성화되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도 마약 범죄가 급증하자 검찰이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지방검찰청은 18일 청사 7층 중회의실에서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울산지역 수사실무협의체'를 열고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에는 울산지검과 울산경찰청, 울산해경, 울산시청, 울산시교육청, 울산세관, 국정원 울산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정례회, 핫라인 구축 등을 통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 수사착수 단계부터 공판에 이르기까지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해 청소년 대상 마약 공급, 인터넷 마약 유통,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 등을 집중 수사한다.
또 청소년 상대 마약공급사범, 상습 투약사범 등 중요 범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고, 범죄 수익에 대해서는 적극 환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울산지검은 지난 12일 검사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청소년 마약범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검찰은 의약·상담 전문가로 구성된 마약 예방 전문위원을 지정해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교육·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 마약류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월과 2월 사이 마약사범은 2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64명에 비해 32.4%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은 1만 8395명으로, 2021년 1만 6153명 대비 13.9%나 늘었다.
울산지역의 경우, 올해 1월~3월 사이 마약사범은 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6%나 늘었다.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은 302명으로 2021년 224명 대비 33.9%나 늘어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마약사범 가운데 10~20대의 비율은 2017년 15.8%에서 2022년 34.2%로 불과 5년 만에 2.4배 증가했다.
울산지역 역시 10~20대 마약사범이 2021년 69명에서 2022년 100명으로 44.9%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 기관 간 유기적 수사 협조,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강력한 단속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마약 범죄로부터 지역사회와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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