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희 도예가 'SNU 빌라다르 2023'전에 '골짜기의 백합화'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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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을 조각하는 도자공예가 서동희 건국대 명예교수가 오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는 'SNU 빌라다르 2023'전에 참여한다.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동 대학원 미술학 석사 출신인 서 교수는 대학원 재학 중 건국대 조교로 채용됐고 미국 플브라이트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 석사·미주리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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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성경 말씀을 조각하는 도자공예가 서동희 건국대 명예교수가 오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리는 ‘SNU 빌라다르 2023’전에 참여한다.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동 대학원 미술학 석사 출신인 서 교수는 대학원 재학 중 건국대 조교로 채용됐고 미국 플브라이트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 석사·미주리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창회와 사단법인 에스아트플랫폼이 공동 주최한 전시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원로부터 신작 작가 200여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서 교수는 이번 전시에 도자 작품 '골짜기의 백합화 ; 은혜의 보좌’를 출품했다. 서 교수는 앞서 "구약 성경 아가서 2장 1절의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라는 말씀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만들었으며 "백합화는 정결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고 말했다.
"묵상 가운데 골짜기의 백합화가 어두운 세상 속에서 정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는 깨달음이 왔고 이를 작품 속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지난 1977년부터 독창적인 도예 제작기법을 바탕으로 백자와 색자 수백여점을 빚어왔다. 미국 캔사스대에서 연 첫 개인전 '생명의 책'을 시작으로 '흙이 가진 내면의 본질을 통해 하나님 안에서 탄생하고 생성하는 생명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왔다.
2000년 미국 뉴욕 성서공회 화랑이 주관한 '말씀의 현대 미술적 표현' 그룹전에 초대됐고, 2004년 뉴욕 221화랑에서 '에덴동산'을 주제로 개인전 등을 열었다. 2011년부터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광진구의 집을 '바이블 도자 예술관'으로 개조해 운영 중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서울대 미대 졸업전시 동창회장상 수상 작가전인 ‘제2회 베리타스미술상전’이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 측은 “젊은 작가들의 신선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 또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작품 소장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소품전도 함께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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