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클라이페다항 협력강화"...민관, 리투아니아대표단 엑스포 집중교섭

정옥재 기자 2023. 4. 18.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관은 리투아니아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부산항과 리투아니아 부동항인 클라이페다항 개발 사업 협력을 모색하며 2030년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교섭 활동을 벌였다.

국내 첫 항만 재개발 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리투아니아 항만 협력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 항만 구축,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리투아니아 양국 간 항만 분야 협력이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 18일 스쿠오디스 장관 만나
클라이페다 신남항 개발 사업 협력 의향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운송 논의

민관은 리투아니아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부산항과 리투아니아 부동항인 클라이페다항 개발 사업 협력을 모색하며 2030년 세계엑스포 부산 유치 교섭 활동을 벌였다. 유럽 북동부에 위치한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곡물 수송을 위해 중요한 교통 요충지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차장을 배출할 정도로 5세대 이동통신에도 발전돼 있다. 해상 풍력, 항만 개발을 비롯한 각종 사업에서 한국과 협력 여지가 많다. 국내 첫 항만 재개발 사업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과 리투아니아 항만 협력도 가능할 전망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과 오찬을 나눴다. 해수부 제공


지난 17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방한한 리투아니아 대표단을 만났다. 왼쪽 세 번째부터 주한 리투아니아 리카르다스 슬리파비시우스 대사, 알지스 라타카스 클라이페다 항만청장,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교통통신부 장관,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 이계인 글로벌사업부문장, 리투아니아 줄리우스 스카카우스카스 교통통신부 차관.


리투아니아 지도. 왼쪽 바다가 발트해이고 건너편이 스웨덴, 위쪽에는 핀란드가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과 오찬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해수부가 이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해운·항만 분야에서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리투아니아 클라이페다 신남항 개발에 협력할 의향을 밝혔다. 조 장관은 “한국의 스마트 항만 구축,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리투아니아 양국 간 항만 분야 협력이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는 리카르다스 슬리파비시우스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 줄리우스 스카카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차관, 알지스 라타카스 클라이페다 항만청장 등이 함께했다.

이와 관련,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은 전날인 17일 서울 그랜드센트럴에서 리투아니아 대표단을 만나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정적인 수출과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클라이페다항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리투아니아 측과 논의했다. 클라이페다항은 리투아니아 유일 부동항이고 중국과 서유럽의 운송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의 북쪽에 있으며 1918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리투아니아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듣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북쪽으로 발트해를 접한 리투아니아는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했다. 최근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8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7배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7일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을 만나 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 구축 등 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리투아니아는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정보통신 분야 국제연합 전문기구) 사무차장을 배출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주요 도시와 도로, 철도, 항구 등 국토의 95%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