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그린모터스, "탄소 배출 저감 선도... 폐차 95% 재활용 가능"

허남이 기자 2023. 4.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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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법제화 및 약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대표는 "동강그린모터스는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며 "보다 많은 폐차 업체들이 탄소 저감을 위해 95%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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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법제화 및 약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선 앞으로 30년간 전년 대비 10%씩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며, 에너지 구조와 산업 시스템을 비롯한 많은 분야의 탈탄소화는 필수 조건이 됐다.

그린 뉴딜정책과 탄소저감은 국내외 주요 정책 목표이며, 환경 위기를 겪는 전지구적 과제다. 현재 정부와 수도권 각 지자체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의 폐차 신청 시 민원인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폐차 촉진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강그린모터스

특히 탄소 배출량이 많은 철강, 운송, 에너지, 화학 및 2차 발생 분야에서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되는데, 최근 ㈜동강그린모터스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선도적인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 폐차장 동강그린모터스는 자동차해체재활용업(구 폐차업)에 대해 환경법상 기준인 95%의 재활용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동강그린모터스 최호 대표는 "연간 80만대-100만(평균90만대) 대의 차량이 폐차되고 있는데, 그중 95% 재활용을 엄격히 준수하는 폐차장은 흔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자동차는 대부분 고철과 플라스틱, 시트 등 가연성 폐기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고철과 약간의 중고부품 재활용 등으로 전체 중량 기준 약 80%대의 재활용만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고 현실을 되짚었다.

최 대표는 "현실적으로 80%대의 재활용률은 폐기물을 소각해 폐기물 에너지를 얻는 재활용률 10%를 포함한 것이므로, 전체적으로 약 20-30%(평균 25%)를 소각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중량을 평균 약 1500kg이라 가정하면 한 대당 375kg을 소각하며 1년90만 대 기준으로는 약 34만 톤의 폐기물을 소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폐차 소각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최 대표는 환경법을 준수해 95% 재활용을 엄격히 지키기만 해도 연간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탄소배출 저감량은 2023년 2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가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합성수지와 유리만 재활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약 134,000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폐차하면서 95% 이상을 달성하려면 합성수지(플라스틱), 유리뿐만 아니라 고무, 시트, 범퍼, 폐유, 냉매 등 많은 물질들을 재활용하여야 하며 추정컨대 우리나라 폐차 업계가 환경법을 준수하여 95% 이상 재활용률을 지키기만 해도 약 연간 100만톤의 탄소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

동강그린모터스 폐차장은 폐차 시 가장 먼저 기후온난화의 주범인 냉매를 전용회수기로 회수하며, 이후 부동액, 엔진오일 등 각종 액상류에 대해 전문가가 회수기로 회수 후 엄격히 분리 보관하고 있다.

이후 사용 가능한 도어, 본닛. 범퍼, 라이트, 사이드미러 등 모든 중고부품을 탈거해 깨끗하게 세척하고 검사 후 재활용하고 있으며 폐유리, 폐시트, 폐범퍼 등 각종 물질들을 탈거해 재활용 업체로 보내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 외에도 기본적인 고철, 구리선, 알루미늄 휠, 배터리, 엔진 등 유가성 물질까지 모두 재활용해 친환경 폐차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대표는 "동강그린모터스는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며 "보다 많은 폐차 업체들이 탄소 저감을 위해 95%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폐차업계는 재활용업계임을 항상 인지하고 탄소배출 저감에 사회적으로 기여하며 앞으로도 탄소배출권 획득을 위하여 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남이 기자 nyhe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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