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메우자'…활발한 여자배구 FA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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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이 저마다 약점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에서 뛰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연간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3억 2천만 원·옵션 1억 3천만 원)에 IBK기업은행과 2년 계약하고 새 출발 합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KGC인삼공사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를 3년 총액 3억 원(연봉 총액 2억 7천만 원, 옵션 3천만 원)에 영입해 전력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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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7개 구단이 저마다 약점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에서 뛰던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연간 보수 총액 4억 5천만 원(연봉 3억 2천만 원·옵션 1억 3천만 원)에 IBK기업은행과 2년 계약하고 새 출발 합니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이 공수에서 준수한 능력을 보유했다며 "안정적인 리시브와 과감한 공격으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줄 적임자"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오른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축 선수 두 명이 팀을 떠나 새 둥지로 날아갔습니다.
'클러치 박'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연간 보수 7억 7천500만 원, 3년 총액 23억 2천500만 원이라는 특급 대우를 받고 최약체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겼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KGC인삼공사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를 3년 총액 3억 원(연봉 총액 2억 7천만 원, 옵션 3천만 원)에 영입해 전력을 크게 강화했습니다.
도로공사의 중앙을 책임진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은 오늘(18일) 1년 총액 3억 원을 받는 조건에 GS칼텍스로 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중앙 높이에 고민이 많던 GS칼텍스는 베테랑 정대영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전력 약화를 막기 위해 원소속 구단의 잔류 계약도 곳곳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한 김연경이 7억 7천500만 원을 받고 흥국생명과 1년 계약했습니다.
이 돈은 현행 샐러리캡 체제에서 구단이 한 선수에게 1년에 줄 수 있는 최대치입니다.
리베로 도수빈도 2년 총액 2억 6천만 원에 흥국생명에 남았습니다.
KGC인삼공사는 미들 블로커 한송이(총액 2억 1천만 원), 세터 염혜선(연간 총액 3억 5천만 원)과 3년간 더 동행합니다.
염혜선은 세터 최고 대우를 받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3년 총액 10억 6천만 원), 리베로 오지영(3년 총액 10억 원)도 제 평가를 받고 소속팀에 남았습니다.
오는 22일 오후 6시에 마감되는 FA 협상의 남은 관전 포인트로는 문정원, 전새얀 등 도로공사 우승 멤버들의 계약 규모와 미들 블로커 김수지, 공격수 김희진의 기업은행 잔류 또는 결별 가능성이 꼽힙니다.
(사진=페퍼저축은행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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