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부터 파행…근로자위원 전원 퇴장(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18일 제대로 시작도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다.
노동계 측 배석자들의 특정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부착 등 어수선한 회의장 분위기에 위원장이 장내 정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1차 전원회의는 마무리됐다.
30여분 간 옥신각신 실랑이를 하던 근로자위원 등 노동계 인사들은 끝내 위원장, 공익위원들이 나타나지 않자 전원 퇴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원장·공익위원들, 끝내 회의장 안 나타나…근로자위원들도 집단 퇴장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18일 제대로 시작도 못한 채 파행으로 끝났다.
노동계 측 배석자들의 특정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부착 등 어수선한 회의장 분위기에 위원장이 장내 정리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1차 전원회의는 마무리됐다.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1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회의장 안은 노동계 측에서 함께 참석한 인사들이 특정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부착을 하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박준식 최저임금 위원장은 사무국 직원들에게 장내 정리를 주문하며, 노동계 대표 위원들을 제외한 인사들의 이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박 위원장은 결국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먼저 자리해 있던 근로자위원들은 반발했다. 정용재 근로자위원(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부위원장)은 "공익위원, 위원장도 자리에 안오는데 설명해 달라. 위원장님 어디에 계시냐"고 따져 물었다.
다른 근로자위원도 "왜 공익위원들도 자리에 있지 않은지, 현재 어떤 상황인가. 무엇이 문제냐"며 따진 뒤 "이 상황을 어떻게 조치할지 착석한 위원들에게 설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임위 사무국장은 "위원장을 포함한 공익위원 모두는 (다른 공간에) 대기하고 있다"며 "관계자 외에 모두 퇴장하면 회의를 개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또 다른 근로자위원은 "그동안 회의 관례를 보면 위원장 참석 후 모두발언, 개의 선언한 뒤 기자들이 퇴장할 때 다른 관계자들도 같이 퇴장해왔다"면서 "관례대로 하겠다"고 사무국의 요청을 거부했다.
30여분 간 옥신각신 실랑이를 하던 근로자위원 등 노동계 인사들은 끝내 위원장, 공익위원들이 나타나지 않자 전원 퇴장했다.
근로자위원으로 참석한 한 인사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후 3시 회의를 시작해야하는데도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30분 넘게 기다려도 오지 않아 근로자위원들은 전원 퇴장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임위 사무국은 노동계 측이 특정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회의장 내에서도 피켓 시위를 하는 등 도저히 회의가 불가한 상황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임위 사무국 관계자는 "장내 정돈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부득이 정상적인 회의가 불가했다"고 설명했다.
euni12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