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5조원 코인 투자자금' 논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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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전체 신용대출 중 약 4조9천억원 이상이 업비트(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해당 비중은 지난해 말 케이뱅크 고객 820만명 중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500만명) 비중(61%)과 큰 차이가 없다"며 "고객 분포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신용대출을 더 많이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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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조성진 기자)케이뱅크가 전체 신용대출 중 약 4조9천억원 이상이 업비트(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뱅크의 총 신용대출은 8조2천140억원인데 이중 절반이 넘는 60.3%(약 4조9천488억원)가 업비트와 연결된 계좌에 대한 신용대출이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김 의원은 “업비트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케이뱅크 대출액은 39.7%(3조2천652억원)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해당 비중은 지난해 말 케이뱅크 고객 820만명 중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500만명) 비중(61%)과 큰 차이가 없다”며 “고객 분포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신용대출을 더 많이 받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실제로 같은 기간 케이뱅크에서 신규 대출을 실행한 후 5일 이내에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한 금액 비중은 전체 대출금액의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들로 인해 케이뱅크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도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악화 및 중저신용대출 비중 적극 확대 결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안신용평가 고도화 및 여신 관리 강화로 건전성을 적극 개선하고 있다”며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약 250%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성진 기자(csjjin2002@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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