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상장 게임사 절반은 적자...신작 흥행에 시프트업 반등

강미화 2023. 4.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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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게임사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손익이 담긴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공개됐다.

이에 18일까지 공개된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45개 비상장 게임사의 실적을 전년과 비교해봤다.

45개 게임사 중 7곳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6.8% 각각 성장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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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게임사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손익이 담긴 감사보고서 및 사업보고서가 공개됐다. 이에 18일까지 공개된 손익계산서를 토대로 45개 비상장 게임사의 실적을 전년과 비교해봤다. <편집자 주>

게임사의 겨울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에 신작이 없었거나, 신작 출시 후에 성과가 미비했다.

적자를 본 곳은 절반이 넘는 23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곳은 6개사이며 적자 폭이 커진 곳은 14곳이다. 적자를 줄인 회사는 3곳으로 집계됐으나, 모두 10~20%대 감소에 그쳤다.

적자를 본 게임사 중 원더피플, 엑스엘게임즈, 엔트리브소프트, 엔엑스쓰리게임즈, 플린트 등은 연 매출을 넘어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클로버게임즈 등 부채가 자본금을 넘어서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한 감사 보고서도 게재됐다.
45개 게임사 중 7곳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특히 '시프트업'은 모바일 슈팅액션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 출시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해 눈길을 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배 이상(280%) 확대된 653억 원의 매출과 191억 원 적자에서 222억 원의 흑자를 봤다. 매출 성장세는 45개사 중 가장 높다.

이는 신작을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고, 흥행에 성공하면서 거둔 성과다. 지난해 11월 레벨인피니트를 통해 '니케'를 한국, 미국, 일본 등에 출시한 바 있다.

먼 미래 랩처의 공격으로 궁지에 몰린 지구를 배경으로 하는 이 게임은 아름다운 외형의 안드로이드 니케와 지휘관이 엮어가는 시나리오를 콘텐츠로 내세웠고, 당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가 MMORPG를 중심으로 고착화된 상황에서 서브컬쳐 게임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네오플은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6.8% 각각 성장한 것. 이는 라이브 게임의 성장세에 신작 게임 성과까지 더한 결과다. 영업이익률은 79.4%다.

'던전앤파이터'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 넥슨의 중국 지역 매출액이 17% 확대된 8291억 원(864억 엔)으로 집계됐고,'던전앤파이터' IP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흥행으로 이미 실적 상승세가 예상된 바 있다.

지난해 3월 24일 출시된 '던파 모바일'은 수동 전투로 원작의 액션과 콤보를 모바일 디바이스에 잘 녹여내 자동전투와 MMO가 주류인 게임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힘입어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개발을 총괄한 윤명진 액션스튜디오 이사는 네오플의 대표로 선임됐다.
스마일게이트RPG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 수 늘었다. MMORPG '로스트아크'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결과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26.2%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2월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스팀을 통해 160여 개국에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동시 접속자 수 132만 명을 돌파하면서 해외 시장에서 보기 드문 MMORPG 흥행 사례로 언급됐다.

스마일게이트RPG의 성과와 함께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스토브, 스마일게이트메가랩, 슈퍼크리에이티브를 흡수 합병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전년 대비 9.5% 성장한 1조 5771억 원의 매출과 7.1% 늘어난 64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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