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운전한 걸로 하자"...만취 추돌사고 낸 뒤 '바꿔치기'한 30대

김가은 2023. 4. 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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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사진=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내고는 음주 사실이 들통날까 봐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3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18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A(31)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55분쯤 원주시 단구동의 한 사거리 앞에서 음주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먼허취소 수준(0.08%)을 넘은 0.11%였습니다.

사고 이후 음주 사실이 들통날까 봐 동승자 B(22)씨에게 운전석에 앉아달라고 요청하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고 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은 A씨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B씨도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를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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