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돈 봉투' 관련자들 출당시켜야"…송영길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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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이에 따른 파장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은 재작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 조사 결과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을 위반했단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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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때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이에 따른 파장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관련자들이 자진 탈당하거나 출당시켜야 한다는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이 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물론 이 사태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결백하다면 당을 떠나 조사를 받고 당당히 돌아오란 주장입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SBS와 통화에서 "당시 송영길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의원들에 대해선 출당 조치를 하는 게 맞다"며 "송 전 대표도 대표 시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그렇게 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의 핵심 의원도 "송 전 대표의 책임 있는 조치가 따르지 않는다면, 적어도 윤관석, 이성만 의원은 당에서 내보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이끌던 민주당은 재작년 6월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 조사 결과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을 위반했단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금 단계에서 탈당 얘기는 너무 이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조기 귀국 요청에도 당장 들어올 뜻이 없음을 내비친 송 전 대표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은 "검찰이 들어오라고 한 것도 아니고 굳이 들어올 이유가 있느냐", "들어오면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물론 당내 다수 의원들도 실상을 밝히는 게 지금으로선 최우선이고 이를 위해선 송 전 대표의 귀국이 필요하단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그제 이 대표와 통화에서 당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돈 봉투 의혹은 모르는 사안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건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 토요일쯤 파리 특파원들을 상대로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취재 : 김학모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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