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에녹, 단돈 1만원에 내 최애 무대 산다 ('불타는 장미단')

[텐아시아=차혜영 기자]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불타는 장미단’ 손태진이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뒤흔든다.

18일 첫 방송 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만원의 행복’(이하 ‘불.장.미-만원의 행복’)은 ‘불타는 트롯맨’의 첫 스튜디오 레귤러 스핀오프 예능으로, TOP7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을 비롯한 트롯맨즈가 팬들이 보내준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운의 노래 경매쇼’다.

경매 지원금을 받은 관객들이 불트맨즈의 무대를 직관한 후 입찰 박스에 원하는 만큼 지원금을 넣어 입찰하고, 이중 최고가를 기록한 입찰 무대 중 추첨을 통해 최종 낙찰된 경매자가 단돈 1만 원을 내고 트롯맨을 자신이 원하는 곳에 파견시킬 수 있는 신박한 음악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장.미-만원의 행복’ 손태진이 성악가에서 트롯 가수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환호성을 자아냈다. 손태진은 선곡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말한 뒤 진성의 ‘가지마’를 택했던 상태.

손태진은 전주가 울리자마자 호응을 유도하는 손짓과 힘찬 기합, 구수한 몸짓까지 곁들인 완벽한 행사용 트롯 무대로 웃음을 터지게 한다.

이에 질세라 에녹 역시 무대 중앙 커다란 소파를 배치하는 비주얼 승부수를 띄우더니 “어느 행사건 소파를 매고 가겠다”는 거대 공약을 투척해 배꼽을 잡게 했다. 에녹은 소파를 십분 활용한 관능적인 안무에 이어 무대 아래로 점프하는 파격 안무를 펼친 후 관객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회심의 퍼포먼스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에녹의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너나없이 입찰 박스에 지원금을 쏟아부었고, 이때 한 관객은 지원금이 모자르다며 “대출해주세요!”라는 간절한 외침을 터트려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그런가하면 ‘불.장.미-만원의 행복’에서는 ‘불트맨즈’ 각각의 무대가 끝난 후 총 14개의 입찰 박스 중 하나의 박스를 랜덤으로 골라 액수를 확인하는 맛보기 타임이 주어졌던 터. 이중 최고가가 무려 349만 원을 돌파하는가 하면, 최저가는 단돈 4만 원에 그치는, 극과 극 결과가 빚어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과연 최고 입찰가를 기록한 무대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최종 낙찰돼 화려한 피날레를 맺을 불트맨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불.장.미-만원의 행복’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