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씩이나" CU, 인기 위스키 선착순 행사 시스템 오류 발생

이혜원 기자 2023. 4.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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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온라인에서 인기 위스키를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이른바 '오픈런' 행사를 열었지만, 두 번의 시스템 오류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오전 10시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 후, 준비한 수량보다 주문을 많이 받으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주문을 취소한 것이다.

CU는 상품이 취소된 고객들에게, "글렌알라키 상품이 주문 폭주로 준비된 수량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며 "선착순 순서에 따라 불가피하게 주문건이 취소되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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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7일 오전 10시 기획된 온라인 '오픈런' 행사서 시스템 오류

(제공 = CU) 2023.01.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편의점 CU가 온라인에서 인기 위스키를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이른바 '오픈런' 행사를 열었지만, 두 번의 시스템 오류로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자사 앱인 '포켓CU'를 통해 빌리워커의 클렌알라키 기획전을 마련했다.

글렌알라키 10CS배치8·15년·4년퓨처·프렌치버진·친커핀버진 등 5종을 1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하기로 한 것.

하지만 돌연 17일 자정에 구입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몰렸지만, 주문은 모두 취소됐다.

CU의 실수는 계속 이어졌다. 오전 10시 선착순 판매를 시작한 후, 준비한 수량보다 주문을 많이 받으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주문을 취소한 것이다.

CU는 상품이 취소된 고객들에게, "글렌알라키 상품이 주문 폭주로 준비된 수량 이상 판매가 이뤄졌다"며 "선착순 순서에 따라 불가피하게 주문건이 취소되었다"고 안내했다.

CU는 현재 취소자에 대해 5000원 금액권을 지급한 상태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U의 이같은 대응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한 이용자는 "10시부터 구매 가능인데 자정부터 열리지 않나, 10시 이후 구매한 사람도 취소되지 않나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어떻게 이런 오류가 있을 수 있냐"며 "구멍가게 수준의 전산처리다"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주문 폭주 및 시스템 오류로 인해 불가피하게 선착순 순서에 따라 일부 고객의 주문을 취소했다"라며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사과드리며 소정의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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