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 "여성이라고 약하지 않아…틀에 가두는 것 허용해선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레이시아 출신 여배우 량쯔충(61·양자경, 미국 이름은 미셸여)이 18일 여성들에게 틀에 갇히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상 후 첫 고국 기자회견을 갖고 "누군가가 우리를 틀에 가두는 것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 권리 강화를 다시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말레이시아 출신 여배우 량쯔충(61·양자경, 미국 이름은 미셸여)이 18일 여성들에게 틀에 갇히는 것을 허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그는 이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상 후 첫 고국 기자회견을 갖고 "누군가가 우리를 틀에 가두는 것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여성 권리 강화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나는 매우 흥미롭고, 매우 다양하며, 매우 미래 지향적인 영화 제작자들과 계속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정말 큰 축복을 받았다. 덕분에 내가 진정으로 믿는 것, 즉 대표성, 다양성, 특히 여성의 권한 강화를 위해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가 여성이라고 해서 더 약한 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누군가가 우리를 틀에 가두는 것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 여성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대해 그는 "이것은 우리 중 많은 이들(여성 의미)에게 많은 것을 상징한다"면서 "전 세계의 기쁨과 행복의 함성이 로스앤젤레스(시상식이 열렸던 곳)까지 들렸다"며 당시의 기쁨을 되새겼다.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그는 "내가 되지 말고 당신이 되라(Don't become me, be you. 자신을 롤모델 삼거나 자신의 조언을 따르려 하지 말라는 의미). 여러분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량쯔충은 할 베리에 이어 유색인종으로는 두번째로, 아시아계 및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상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유명하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