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빌드업하는 LG “고우석 이번주까지는 격일제…정상 등판은 다음주부터”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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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까지는 격일제로 간다."
염 감독은 1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이번주까지는 격일제로 갈 것이다. 한 번 던지면 하루 쉬는 식으로 한다. 오늘도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후반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재원은 기술훈련에 들어간다. 이번주 정도 지켜보면 복귀시점이 나올 것 같다"며 "오지환도 이번 주에 검사를 받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잘 진행되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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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이번주까지는 격일제로 간다.”
LG 염경엽 감독이 돌아온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의 기용 방향을 밝혔다. 고우석은 당분간은 연투없이 정해진 날짜에 등판하며 다음주부터 정상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18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이번주까지는 격일제로 갈 것이다. 한 번 던지면 하루 쉬는 식으로 한다. 오늘도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후반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과정에서 부상당했다. WBC를 앞둔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공을 던지다가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에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지만 WBC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MRI 검사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지난주까지 총 두 차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른 후 1군으로 올라왔다.
염 감독은 “아직 9회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았다. 아직 실전이 부족한 상황이다. 오늘 던지는 것도 이틀 동안 던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내일 경기에 세이브 상황이 나오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상황을 봐서 투수를 기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고우석의 복귀를 시작으로 부상자들의 회복 및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 가장 먼저 돌아오는 선수는 이재원이다. 염 감독은 “이재원은 기술훈련에 들어간다. 이번주 정도 지켜보면 복귀시점이 나올 것 같다”며 “오지환도 이번 주에 검사를 받는데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잘 진행되는 것 같다”고 했다.
아직 복귀 시점이 안 나온 선수들도 있다. 손호영, 이민호, 백승현은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그래도 이재원과 오지환이 복귀하면 야수진 운용에 한결 숨통이 트인다.
염 감독은 이재원 복귀 시 야수진 운영과 관련해 “재원이에게 외야에 더 비중을 두고 준비하라고 했다. 오스틴이 1루를 생각보다 훨씬 잘한다. 포스트시즌도 고려해야 하고 포스트시즌은 수비가 중요하니까 오스틴이 앞으로도 1루를 보는 경기가 많을 것이다. 재원이는 1루보다 익숙한 외야로 나가면서 편하게 복귀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원이가 오면 지금 우리 엔트리에 없는 왼손 대타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것 외에 체력 안배도 된다. 일요일 경기에서 (홍)창기를 중견수로 썼는데 재원이가 오면 창기가 중견수로 나가는 경기가 늘 수 있다. 우리 외야수들 모두 중간 이상의 수비는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좌익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강효종이다. 강효종은 이날 경기 후 로테이션 그대로 오는 23일 대전 한화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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