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과의 ‘딥톡’…오그레디 타격감 돌아오나

배재흥 기자 2023. 4. 1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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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하고 있는 한화 오그레디. 한화 구단 제공



감독의 바람에 브라이언 오그레디(31·한화)는 부응할 수 있을까.

오그레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 홈 경기에서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오그레디는 지난 16일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물러나며 팀의 2-14 무기력한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 타선의 ‘한 방’을 날려줄 외국인 타자로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받고 올 시즌 한화에 합류한 오그레디는 그러나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의 이번 시즌 타율은 0.160(50타수 8안타)으로 타격감 자체가 떨어진 모습이다. 그의 장점인 장타력 또한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오그레디의 이번 시즌 장타율은 0.200에 불과하다. 시즌 첫 홈런도 아직이다. 그러는 사이 팀은 시즌 초반 8위까지 순위가 처졌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지난 16일 KT와 경기가 끝난 뒤에 감독실에서 오그레디와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면서 “선수 본인이 굉장히 답답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그레디가 느끼는 압박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게 감독과 코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굉장히 일찍 나와 실내 베팅장에서 혼자 연습을 하더라. 오늘 두산전에서는 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첫 선발 등판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의 복귀 시점도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전날 병원 검진에서 부상 부위가 호전 됐다는 소견을 들었으나, 실전에 투입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수베로 감독은 “조금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그건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정도이지 마운드 위에서 역동적으로 투구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전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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