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은 평범? 대기업 연봉 '억소리'...'그들만의 리그'서도 양극화 심화

제주방송 신동원 2023. 4. 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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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국내 주요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19.1% 상승해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9,590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8,050만 원)보다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8,000만 원 이상 1억 2,000만 원 미만' 기업 151곳은 평균 연봉이 23.4%, '8,000만 원 미만' 기업 138곳은 12.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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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366개 대상 조사, 평균 9,590만 원
3년 전보다 19.1% 올라...연봉 높을수록 상승폭도 커


최근 3년간 국내 주요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19.1% 상승해 1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봉이 높은 기업일수록 더욱 가파르게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억대 연봉을 받는 소위 '그들만의 리그'에서도 연봉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매출 상위 500대 주요기업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6개 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연봉 추이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18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 기업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9,590만원으로 3년 전인 2019년(8,050만 원)보다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상승폭은 연봉이 높은 기업일수록 더 컸습니다.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 2,000만 원 이상'인 기업 59곳의 3년간 평균 연봉 인상률은 37.7%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8,000만 원 이상 1억 2,000만 원 미만' 기업 151곳은 평균 연봉이 23.4%, '8,000만 원 미만' 기업 138곳은 12.7%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 증가율을 보면 1억 2,000만 원 이상인 기업이 8,000만 원 미만 기업의 3배 수준을 보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리더스인덱스 측은 대기업 내에서도 연봉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기업은 116곳으로, 2019년(46곳)과 비교해 2.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3년간 증권업의 평균 연봉이 37.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상사(27.2%), 운송업종(26.3%) 등에서 높은 연봉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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