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세라믹솔루션센터 건축사업 하도급업체가 장비대여 등 미지급 '말썽'

김정오 기자 2023. 4.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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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세라믹 종합 솔루션센터 건축공사에서 하도급업체가 장비대여 등의 미지급에 대해 세라믹기술원, 원청 인 리보종합건설 관계자, 크레인 관련자 등이 공사현장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정오기자

 

이천시 신둔면 한국세라믹기술원 내 이천세라믹 종합솔루션 건립 현장에서 건설크레인 작업에 대한 대금을 받지 못해 말썽이다.

18일 한국세라믹기술원 등에 따르면 반도체용 소재부품 시생산 테스트베드 확장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공사비 98억원을 들여 이천세라믹 종합솔루션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2천127.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리보종합건설사가 맡아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 중이다.

그러나 리보종합건설사로부터 하도를 받은 태화건설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건설크레인 건설장비 등의 용역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으며 연락조차 안 되고 있다.

이에 건설크레인 기사 A씨(48)가 원청업체에 4천여만원의 건설기계용역비를 요구했으나 공탁 처리했으니 태화건설과 협의하라는 내용뿐이어서 관련 업체들 간 면담을 요청했다.

태화건설은 참여하지 않은 채 발주처인 세라믹기술원, 원청인 리보종합건설사 관계자, 크레인 관련자 등이 공사 현장사무실에서 면담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를 벌이다 끝내 폭력까지 휘두르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리보종합건설 관계자는 “서로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정부 공공기관의 공사조차 체불된다면 근로자들은 누구를 믿고 일하느냐”고 말했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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