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녕, 나의 식물 친구·일할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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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평 에세이 '안녕, 나의 식물 친구'(문학수첩)에는 식물들과의 유쾌한 동거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식물을 구매할 때 알려주는 '주 1회'와 같이 딱 정해진 물 주기를 가장 경계하라"며 초보 시절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물을 주거나 영양을 채워주는 역할은 전적으로 인간의 몫이지만, 반려식물 또한 잎이 마르거나, 말리거나, 처지는 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언어로 메시지를 보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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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김태평 에세이 '안녕, 나의 식물 친구'(문학수첩)에는 식물들과의 유쾌한 동거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식물을 구매할 때 알려주는 '주 1회'와 같이 딱 정해진 물 주기를 가장 경계하라"며 초보 시절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선물처럼 새잎을 내주었을 때의 기쁨,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한 뼘씩 성장해가는 모습이 실렸다. "물을 주거나 영양을 채워주는 역할은 전적으로 인간의 몫이지만, 반려식물 또한 잎이 마르거나, 말리거나, 처지는 등 그들이 할 수 있는 언어로 메시지를 보내준다."
"인종이 달라서, 체형이 달라서, 신체 기능이 달라서. 다름이 낙인으로 이어졌다."
인문학자 희정은 책 '일할 자격'(일할 자격)은 누구나 제 밥벌이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세상,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노동시장에서 소외될 수 없다고 믿는 세상에서 '일할 자격'이 진정 모두에게 보편타당한 것인지를 묻는다.
사회에서 통용되는 '노동자성'에서 미끄러졌거나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노동자'가 될 자격을 박탈했거나 노동자 되길 포기한 이들의 존재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는 사회를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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