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산업개발 “분식회계 사실 아냐…정상적 업무 어려워”
1천억원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산업개발이 ‘분식회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산업개발은 1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분식회계 의혹 관련 수사와 공수처, 서울중앙지검 등의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대우산업개발 임직원 400여명은 정상적인 업무 진행에 막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작년 1월 시민단체에서 한모 전 대표 재임 당시 분식회계, 배임, 횡령 등의 고발로 수사가 진행됐지만 이상영 회장의 분식회계 혐의는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한 바 있다”며 “올해 2월에는 횡령, 배임 혐의로 회사 경영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분식회계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검찰에서 동일한 사안에 대해 전면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해 회사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속한 수사 마무리를 통해 회사 임직원들과 관계사, 많은 협력 업체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대우산업개발은 진실 규명을 위해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회사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대우산업개발의 1천억원대 분식 회계 의혹을 제기하며 지난해 1월 이 회장과 한 전 대표 등을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추가 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 회장과 한 전 대표가 수백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과정에서 거액의 횡령·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강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이만의 에너지로 현대미술 감상...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탱탱볼’
-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이기인 “내 사진에 대한 거짓말이 유죄”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기후변화, 환경재난 ‘부메랑’… 인간·자연 공존 ‘실천교육’ [디지털과 생태를 잇는 인천교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흥국생명 맹추격
- 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나라 주인, 윤석열·김건희로 바뀌어"
- 용인서 택시 문 부수고 기사 때린 50대 입건
- 가을의 끝자락 '만추의 낙엽'[포토뉴스]
- 과천시, 네이버 라인프렌즈(IPX) 유치로 미래 신도시 가치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