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상승…1318.6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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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해 장중 1320원대까지 치솟았다.
달러화 가치가 미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오르내린 영향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도 1300~1320원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상승한 1318.6원에 마감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달러화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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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인덱스 101선 올라서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해 장중 1320원대까지 치솟았다. 미국의 긴축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가 미국의 경제지표가 발표될 때마다 오르내린 영향으로 최근 원·달러 환율도 1300~1320원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5원 상승한 1318.6원에 마감했다. 이날 7.4원 오른 1318.5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가파르게 올라 1320원을 넘어섰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면서 다시 1310원대로 내려왔다.
달러화가 간밤 강세를 나타내면서 환율을 밀어올렸다. 밤 사이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화 가치도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55% 오른 101.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0.8로 전월(-24.6) 대비 크게 개선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4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도 45로, 올해 초부터 4개월 연속 올랐다.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달러화 강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각) 한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길 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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