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개각설 보도에 "흔들리지 말고 중심 잡으라"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국무위원들에게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개각설 관련 보도가 나오는 것에 대해 "흔들리지 말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도록 국무위원들이 중심을 잡고 국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운영에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일부 언론에서 대대적인 개각설과 대통령실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이 40여명에 달한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민생을 제쳐두고 기강이 흔들리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서 '대통령 참모 차출설'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대외적인 불안 요인으로 경제를 건사하는 것만 해도 당정이 시간이 촉박한데 힘든 국민들 앞에서 공천, 선거 분위기를 띄우는 자체가 어이가 없다고 본다"며 "근거 없는 여론 흔들기는 한국 정치의 병폐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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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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