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세터’ 염혜선, 女세터 최고 대우로 인삼공사 잔류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했던 한송이(39)와 염혜선(32)이 원소속팀인 KGC인삼공사에 잔류한다.
KGC인삼공사는 18일 “한송이와 염혜선과 각각 총액 2억1000만원(연봉 2억원, 옵션 1000만원) 및 3억5000만원(연봉 3억3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FA 계약 기간은 특별한 조건이 붙지 않는 한 3년이다.
2005년 V리그 출범 원년 멤버로 2017~2018시즌부터 KGC인삼공사와 동행하고 있는 한송이는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KGC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찬가지로 2017~2018시즌부터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있고, 올 시즌 세트 2위(세트당 10.885개)에 오른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가 됐지만, 처음으로 행복한 배구를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리그 4위에 자리하며 아쉽게 ‘봄 배구’를 놓쳤다.
조용찬 KGC인삼공사 사무국장은 “팀 내 구심점 역할을 하는 주축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통해 시즌 후반 좋은 모습을 보여준 현재의 팀 전력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라고 이번 FA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24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다음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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