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총재, 미중 갈등 장기화에 경고..."인플레 악화·성장 둔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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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양 진영으로 세계 경제가 분열하는 상황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가 강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행사 연설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나 더 높은 인플레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 세계 공급망이 지정학적 측면에서 갈라지게 된다면 소비자 가격은 단기적으로 5% 오르고 결국에는 1%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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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양 진영으로 세계 경제가 분열하는 상황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가 강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국외교협회 행사 연설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언제나 더 높은 인플레로 이어졌음을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들이 경쟁국들과 교역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자국 내부에서 또 동맹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추구한다면 비용이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희토류의 경우 유럽은 중국에서 수입의 98%를 의존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 관계를 단절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 세계 공급망이 지정학적 측면에서 갈라지게 된다면 소비자 가격은 단기적으로 5% 오르고 결국에는 1%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으로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 다른 나라들이 미국 의존도를 줄이는 쪽으로 나아간다면 세계 교역상 기축통화로서 지속돼 온 달러의 지위가 당연하게 여겨질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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