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수상한 꾸러미’…건져보니 5778억원 어치 코카인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4. 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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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 한가운데서 2t에 달하는 코카인이 발견됐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약 5778억원)에 달하는 양으로 이탈리아 역대 최대 적발 규모다.
17일(현지시간) 안사(ANSA)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경찰과 세관은 이날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 떠 있는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를 적발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은드랑게타는 시칠리아섬 건너편인 본토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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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 한가운데서 2t에 달하는 코카인이 발견됐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약 5778억원)에 달하는 양으로 이탈리아 역대 최대 적발 규모다.
17일(현지시간) 안사(ANSA)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경찰과 세관은 이날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 떠 있는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를 적발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항공 순찰 중에 섬 인근 바다에 떠 있는 의문의 꾸러미를 발견했다. 현장으로 가서 건져보니 꾸러미 안에 든 것은 코카인이었다. 70개에 달하는 꾸러미는 그물로 묶여 있었다.
그물에는 추적 장치가 달려 있었다. 마약상들이 나중에 회수하기 위해 임시로 바다에 방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시칠리아섬은 영화 ‘대부’에 묘사된 마피아 조직 ‘코사노스트라’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은드랑게타는 시칠리아섬 건너편인 본토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이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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