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韓 소부장 '슈퍼 乙'로…우주·방산·수소도 '글로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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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슈퍼 을(乙)'로 키운다.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처럼 막강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을 다수 육성해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주도권 선점을 노린다.
아울러 국내 소부장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슈퍼 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7년 이상 R&D 지원 등 파격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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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에서 독보적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슈퍼 을(乙)'로 키운다.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네덜란드 ASML처럼 막강한 시장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을 다수 육성해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주도권 선점을 노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소부장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글로벌화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국 소부장 산업이 축적한 역량과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새판짜기'를 글로벌 진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면서 “과감한 투자와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나라 소부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글로벌 제조 3강, 수출 5강을 이끄는 첨단 소부장 강국' 비전을 설정했다. 기술 혁신과 생산 혁신, 수출 확대를 3대 축으로 삼아 전폭적 지원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주력산업 중심 7대 분야 150대로 운용한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우주, 방산, 수소를 포함한 10대 분야 200대로 기술로 확대한다. 각 생태계 특성에 따라 △공정형(수요-공급기업 수평형 R&D) △모듈형(수요기업 주도형 R&D) △벤더형(공급기업 주도형 R&D) 등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 미래 소재, 초임계 소재 등 초고난도 소부장 기술 개발을 위해 총 3000억원 규모 '소부장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칭)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독일, 덴마크 등 35개국이 참여하는 소부장 특화 글로벌 연구플랫폼 메라넷 등 국제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일본과는 한국 소부장 생태계의 보완·확장을 전제로 공동 이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도 우리나라 소부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면서 “양국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소부장 생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3분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각각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6개사인 소부장 으뜸기업을 2030년까지 200개사로 확대한다.
아울러 국내 소부장 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슈퍼 을' 글로벌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7년 이상 R&D 지원 등 파격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달 선정된 3기 소부장 으뜸기업 23개사에는 하반기 총 264억원을 포함해 향후 4년간 총 1800억원 규모 전용 R&D 과제를 지원한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첨단기술 개발에 필요한 '희토류' 관련 국제표준화 전략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표준물질 3종 도입, 국제표준 8종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별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 품목(2019년 기준)
자료:산업연구원(KIET)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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