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투명성’ 가장 뛰어난 비영리 공익법인은?

조계완 2023. 4.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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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기부·모금활동을 하는 국내 공익법인 871곳을 평가한 결과 높은 활동 투명성과 재무 효율성을 인정받은 법인은 40곳(4.6%)에 그쳤다.

18일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이사장 최중경)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22년도 국세청 공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익법인 871개의 활동 투명성 및 재무적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투명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최우수(Star) 공인법인은 40개(4.6%), 투명성 평가를 받지 않았지만 재무효율성이 우수한 예비스타(Pre-star)는 206개(23.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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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이드스타, 40개 ‘최우수 스타공익법인’ 평가·공개

민간 공익법인 평가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기부·모금활동을 하는 국내 공익법인 871곳을 평가한 결과 높은 활동 투명성과 재무 효율성을 인정받은 법인은 40곳(4.6%)에 그쳤다.

18일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이사장 최중경)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22년도 국세청 공시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익법인 871개의 활동 투명성 및 재무적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투명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최우수(Star) 공인법인은 40개(4.6%), 투명성 평가를 받지 않았지만 재무효율성이 우수한 예비스타(Pre-star)는 206개(23.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우수 공인법인 40개 중 별3점(만점)을 받은 법인은 32개, 2점을 받은 기관은 8개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별점 3점을 받은 기관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사회복지법인 기아대책, 재단법인 바보의나눔,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등 총 7곳이다. 한국가이드스타는 “최우수법인이 40곳에 그쳤다. 공익법인이 대중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투명하고 정확한 공시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대다수가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수준까지 기관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40개 최우수 공익법인의 총 자산가액과 기부금이 전체 평가대상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해보니 기부금 비율은 29.9%, 총 자산가액 비율은 7.4%로 나타났다. 우수 공익법인일수록 기부자에게 보다 설득력 있는 모금활동을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가이드스타는 또 올해부터 재무효율성은 우수하지만, 국세청 공시서류와 외부회계감사보고서 및 이사회 회의록, 기부자 개인정보처리 정책 등 투명성 평가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공익법인을 예비스타 공익법인으로 선정해 기부자들에게 공개했다. 올해 선정된 예비스타 공익법인은 206곳이다. 한국가이드스타는 매년 국세청 공시 결산서류 데이터와 각 법인이 제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평가지표(GSK4.0)에 따라 국내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재무안전성을 평가·공개하고 있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는 “투명성 평가가 비영리의 모든 분야로 확대돼 기부 선진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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