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장애인 권리 보장·복지 예산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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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장애인들이 18일 장애인 권리보장과 복지 예산 확대 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420강원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도청 앞에서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도에는 10만1000여명의 등록 장애인 중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발달장애 등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3만822명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시설이나 집안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은 매우 열악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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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장애인들이 18일 장애인 권리보장과 복지 예산 확대 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420강원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도청 앞에서 출범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도에는 10만1000여명의 등록 장애인 중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발달장애 등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3만822명으로 38%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시설이나 집안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교육받고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은 매우 열악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장애인을 억압하는 불평등하고 차별의 구조는 오랫동안 우리 사회의 정치와 경제 구조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배제와 낙인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에 강원도는 장애인을 혐오와 차별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그릇된 편견을 버리고,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개선과 적절한 지원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으로 도민임을 인식하는 의식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장애인의 기본적인 권리 및 이동권 보장, 강원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확대, 사회 참여와 통합을 위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지원 강화, 탈시설정책 수립,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 확대, 장애인평생교육권리 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장애인 문화·체육·관광권 보장 등 총 8개 핵심과제를 강원도에 제안했다.
이날 도청 담당 과에서는 집회 현장을 찾아 “요구사안을 꼼꼼히 읽어보고 고민하겠다”며 “오늘 제시한 의견에 대해 조만간 따로 일정을 잡고 말씀드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들은 도청 앞에서 중앙로터리, 다시 도청 앞으로 돌아오는 행진을 진행했다. 다만 행진 당시 점심시간과 겹치면서 일대 교통이 정체현상을 빚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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