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사장·감사 인선, 吳시장 결정만 남았다

2023. 4.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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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 1만6000명이 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공석인 사장과 감사직 공모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사장과 감사 최종 후보 2인이 확정돼 오세훈 서울시장의 낙점만 남은 상태다.

그 결과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확정했다.

또 감사 후보로는 성중기 전 서울시의원과 이덕규 씨가 최종 후보 2인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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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서류심사 통과자 4명 면접 진행
백호 前실장, 황춘자 前본부장 2인 압축
최종 1인, 시의회 인사청문회 통과해야
감사 후보에는 성중기 전 시의원·이덕규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 위례중앙광장에서 열린 위례트램 도시철도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직원 수 1만6000명이 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산하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공석인 사장과 감사직 공모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사장과 감사 최종 후보 2인이 확정돼 오세훈 서울시장의 낙점만 남은 상태다.

18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주말을 앞둔 지난 14일 서류 심사 통과자 4명을 상대로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백호 전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황춘자 전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확정했다.

서울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도시교통실장 경험을 쌓은 백호 실장은 만성 적자와 대중교통 요금 인상, 노사 갈등 등 공사의 당면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설 적임자로 거론된다.

황춘자 전 본부장 역시 서울교통공사 전신인 서울메트로에서 공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발탁되는 등 공사 업무에 해박해 적임자로 평가된다.

급여복지팀장 재직 중 퇴직금 중간정산의 문제점을 찾아내 700억원을 절약하고, 지역영업소장 시절에는 낙후된 화장실 문화 개선을 주도하는 등 가는 곳마다 눈에 띄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냈다.

서울메트로 퇴직 후에는 서울 용산구청장 후보, 용산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 등으로 나서는 등 정치력도 인정받았다.

두 후보자 중 오세훈 시장의 선택을 받은 후보는 서울시의회의 인사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또 감사 후보로는 성중기 전 서울시의원과 이덕규 씨가 최종 후보 2인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시의원은 2014년 강남구 제1선거구에서 처음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8년 재선 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강남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공천 탈락했다. 2018년 선거 당시 신고에 따르면 전과는 3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규 후보는 서울교통공사의 또다른 전신인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운영사)에서 근무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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