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검 방문해 “野 돈봉투 의혹 철저 수사”…전방위 공세‘

최창봉 2023. 4. 1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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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검찰청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법사위 소속 유상범, 장동혁, 박형수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대검찰청을 찾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검찰총장에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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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검찰청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과 법사위 소속 유상범, 장동혁, 박형수 의원은 오늘(18일) 오전 대검찰청을 찾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검찰총장에게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특정 의원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민주당 의원 전체를 상대로 돈 봉투 살포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로서는 (수사가) 미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없지만 대상자들이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유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는 이 사안에 대해 개인 일탈이라는 의미로 내용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것은 ‘당 대표 선거’를 위해서 조직적으로 많은 사람이 관여한 조직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송강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과 만나 이같은 뜻을 전달했습니다.

■ 국민의힘 “민주당, 조건 없이 수사 협조해야”

국민의힘은 연일 민주당의 ‘돈봉투 의혹’을 정조준하며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닷새째 침묵하던 민주당이 어제서야 대국민 사과와 함께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의 민주당 언행을 떠올려 보면 그 진정성이 심히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머지않아 ‘사과한다 했더니 진짜 미안한 줄 알더라’, ‘사실 규명하겠다 했더니 진짜 조사받는 줄 알더라’라는 말이 나올까 봐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이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면 조건 없는 수사 협조를 통해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는 것과 함께 사건 연루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원내대변인인 장동혁 의원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 ‘쩐당대회’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의원들은 걱정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에게는 든든한 ‘방탄 이재명 대표’가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때문에 이제 대한민국 검찰은 ‘소설출판사’가 됐고 검사들은 ‘신춘문예’ 작가가 돼 버렸다”며 “확실한 것은 이번 수사는 ‘정치 수사’가 아니라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 수사’다. 어제의 사과가 진정성 있는 사과인지 국민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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