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가 떠받친 코스피…미국發 악재에 현대차·기아 약세[시황종합]

공준호 기자 2023. 4.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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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하락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부터 채권금리 반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2560p 부근에서 하락이 제한되는 양상"이라며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전환하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2차전지주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형 이차전지주와 달리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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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소폭 하락마감했다. 종목별로 주가 향방이 갈리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주를 포함해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 제외 소식에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4.82p(0.19%) 하락한 2571.0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82선으로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곧바로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3413억원, 개인은 364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6645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말부터 채권금리 반등, 외환시장 변동성이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2560p 부근에서 하락이 제한되는 양상"이라며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 전환하며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등 2차전지주 상승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형 이차전지주와 달리 현대차와 기아 주가는 하락마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는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3600원(1.85%) 내린 19만1400원에 마감했다. 기아는 1800원(2.13%) 하락한 8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 회사가 보인 하락폭은 약 한달만에(현대차 3월14일 이후, 기아 3월20일 이후) 최대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 2.48%, 삼성SDI(006400) 1.46%, 삼성전자(005930) 0.46%,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7%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34%, POSCO홀딩스(005490) -2.13%, SK하이닉스(000660) -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48p(0.05%) 하락한 909.02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64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72억원, 외국인은 131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086520) 6.32%, 엘앤에프(066970) 3.01%, 에코프로비엠(247540) 0.68%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 -2.8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55%, HLB(028300) -2.35%, 셀트리온제약(068760) -2.08%, 카카오게임즈(293490) -1.8%, JYP Ent.(035900) -0.57%,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5원 오른 1318.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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