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 '봉천산신제' 열어…고려때부터 전해온 제례

이재진 2023. 4. 1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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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산내 암자인 구층암(암주.

덕제스님)에서 2023년 4월 22일(음력 3월 3일) 오전 10시 화엄사 창건 때부터 전해 내려온 지리산 봉천산신제를 지낸다.

산신제를 지내기에 앞서 제를 지내는 의미에 대하여 덕문스님은 "지리산의 맑고 청아한 기운이 모든 국민들께 전해져서 삶의 청량제가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에 평온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산신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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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 '봉천산신제'.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산내 암자인 구층암(암주. 덕제스님)에서 2023년 4월 22일(음력 3월 3일) 오전 10시 화엄사 창건 때부터 전해 내려온 지리산 봉천산신제를 지낸다. 제례는 고려 초까지는 노고단에서 했지만 일제 강점기 때 중지되었다가 원래 위치인 봉천암 위쪽 산신단에서 2007년부터 봉천산신제를 해마다 지내오고 있다.

산신(山神)은 산하대지(山河大地)의 국토를 수호하는 신으로 산신제는 민족정기의 고양과 모든 백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민족 고유의 전통의 제례의식이다. 예로부터 묘향산의 상악단,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과 지리산 성모천왕(聖母天王)을 봉행하는 제례의식으로 봉천암 산신단를 하악단이라 하였다.

봉천암은 봉황이 감천(甘泉:물맛이 좋은 샘)을 찾아 마신 곳으로 옛 기록에 의하면, "천불전, 원효암, 의상암, 동손암, 죽조암, 봉래암 등을 아우른 규모로 전국의 기도객들이 깨달음을 서원하는 기도도량 이었다.

산신제를 지내기에 앞서 제를 지내는 의미에 대하여 덕문스님은 "지리산의 맑고 청아한 기운이 모든 국민들께 전해져서 삶의 청량제가 되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에 평온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이라고 산신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일반인 참여는 09시 30분까지 봉천암 산신단으로 오면 되고, 단체참여는 구층암 종무실(061-782-4146)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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