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나가사키현 ‘우호교류항목 협의서’ 갱신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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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17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일본 나가사키현과 협약식을 열고 '우호교류항목 협의서'를 갱신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나가사키현은 지난 2014년 3월 25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분야 등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전개하기 위해 매년 우호교류항목을 분야별로 재검토해 갱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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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분야 ‘도서교류 지원’ 항목 추가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협력 조항 신설
시와 나가사키현은 지난 2014년 3월 25일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문화, 관광, 교육, 경제 분야 등에서 내실 있는 협력을 전개하기 위해 매년 우호교류항목을 분야별로 재검토해 갱신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난 2020~2022년에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상호 방문이 어려워 온라인 화상회의로 협약을 체결하거나 연기한 바 있으나 이번년도 협약은 일상회복 등으로 나가사키현의 부산방문이 성사돼 3년 만에 대면으로 체결돼 의의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호협력도시 협약에 따라 양 도시의 국제업무담당 국장인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과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정책감이 직접 참석해 갱신 협의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갱신된 협의서에는 그간 추진해온 우호교류항목뿐 아니라 교육분야에서 ‘도서교류’를 지원하는 항목이 추가됐고 특히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이는 우호협력도시인 나가사키현이 지난해 10월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의사를 표명한데 이어 이번 갱신 협약을 통해 지지 의사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와 나가사키현은 이번 갱신 체결을 통해 대면 교류와 함께 팬데믹을 겪으며 경험한 비대면 교류까지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 교류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우호교류가 더욱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올해로 시와 나가사키현이 우호협력도시의 연을 맺은 지 9년이 됐다”며 “이번 우호교류항목 협의서 갱신 체결이 양 도시가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하며 국제 협력을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나가사키현은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등재 공동 지원 사업, 한일미래세미나, 한중일 청소년바둑교류대회, 환경기술교류회의 등에 상호 참여하며 지속적으로 교류·협력하고 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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