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매유통업계, 2분기 경기 전망 ‘부정적’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가 올해 2분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8일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 6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가 ‘7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RBSI가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업계는 부정적 전망 예측 이유로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의 경기 불안요소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소비심리 위축, 인건비 및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업계의 비용 상승 부담도 경기 부진을 예상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 중 대형마트는 경기전망지수를 111로 전망하면서 업태에서 유일하게 2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반면, 슈퍼마켓은 50으로 가장 낮았고, 72의 편의점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업체들은 ‘2분기 대응 강화 및 역점 계획’을 묻는 질문에 32.3%가 ‘비용 절감’을 답했으며, 주 경쟁상대로는 55.%가 ‘온라인 쇼핑’을 꼽았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지역 소매유통업계는 일상회복이나 봄철 야외활동 증가 등의 기대감보다 글로벌 경기침체나 고물가·고금리, 비용 상승 등에 따른 부담이 컷다”고 했다. 이어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확대하고, 소매유통업계의 운영비·금융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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