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국회] 안철수 “첨단기술 중심 한미동맹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김재민 기자 2023. 4. 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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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성남 분당갑)은 18일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다음 주에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 “첨단기술 중심의 한미동맹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중 패권 전쟁과 공급망 재구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위협, 대한민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 속에서 맞는 이번 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의 안보와 산업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한미동맹이 '자유주의 동맹'으로 자유주의 질서를 무너뜨려는 세력에 맞서 동맹을 업그레이드시킬 역사적 시점을 맞았다고 평가한다”면서 “우리 정부도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한미동맹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략적 목표를 분명히 세워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안보동맹으로서 북한의 핵 위협을 확실히 억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합의하고, 안보동맹을 넘어 과학기술동맹, 경제안보동맹으로 우리 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적 역할을 확대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70년을 준비하는 치열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야당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정치공세에 여념이 없고, 정부와 여당 또한 핵심 의제 설정 능력과 과정관리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70주년을 경축하는 자리로 그쳐서는 안된다”며 “한미동맹이 군사안보 동맹만이 아니라 첨단기술 동맹으로 새로운 지평을 여는 역사적 회담으로 기록되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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