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대전산단-대덕산단 재개조하려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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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공회소와 대전세종연구원은 18일 대전상의 2층 회의실에서 대전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 등 연구·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된 대전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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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전상의 '경쟁력 강화 세미나'
활성화 구역 등 재생사업 모색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상공회소와 대전세종연구원은 18일 대전상의 2층 회의실에서 대전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 방안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 등 연구·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후된 대전 산업단지 환경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은 “대전은 최근 160만 평 규모의 국가산단과 방위사업청 등이 들어서 미래 활력이 기대되는 곳이다”면서 “대전의 노후된 산업단지를 재개조해 대전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대전 산단 대개조 사업에는 37개 사업에 5800억 원이 투입된다”면서 “어려운 점 있지만 청년근로자들이 취업하고 싶은 젊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한 대덕구 부구청장은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대개조사업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성공한 적이 없었다”면서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이뤄 향후 10년 후 산단이 대전 발전의 한 축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는 국가산업단지 1곳, 일반산업단지 3곳 등 총 4개 산업단지가 입지해 있으며 전체 지정면적은 70.9㎢에 달한다.
이들 단지 내에는 20년이 넘은 건축물이 41.9%를 차지하고 있다. 20년 이하 건축물은 51.2%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20년이 경과된 건축물은 철강금속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석유화학, 기계, 섬유의복 순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철순 국토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이날 ‘대전 노후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노후 산업단지 활성화 걸림돌로 복잡한 이해관계, 리모델링 사업 추진 절차의 장기화, 민간 참여 활성화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노후 산단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주도의 재생사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또 “30년 이상이 경과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진단 실시 및 재생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노후 산단의 경쟁력강화사업은 재생사업과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합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 1·2산단은 2009년 재생사업 지구로 지정돼 추진되고 있지만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종문 대전시 산업입지과장은 ‘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 및 향후 산단조성 계획’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유성구 교통동 일원 529만 6000㎡에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산업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사업기간이 1~2년 단축되면서 2028년쯤이면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이상호 한밭대 교수(도시공학과) 사회로 김종민 대전산단관리공단 이사장, 방기봉 대던산단관리공단 이사장, 송활섭 대전시의회 의원, 정경석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이원빈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안동수 동양케미칼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가졌다.
김종민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전 산단이 노후화 돼 공해의 주범이 된 듯하다. 하지만 재생사업 통해 개선된 게 많다”면서 “지식산업센터 3곳 생기면서 산단이 상당한 변모를 시도하고 있으며 대개조사업으로 선정돼 산단이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방기봉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대덕산단이 대덕특구로 편입되면서 대전시 안에 있지만 대전시가 빠져나가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다”면서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대덕 관리공단과 특구진흥재단과의 실무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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