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 2023, 자율주행·UAM·서빙 로봇…K-디지털, 세계의 일상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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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3'이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ICT 분야 대기업은 물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13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코엑스 A·B·C홀을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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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이후 첫 개최…규모 확대
400여 기업·기관, 1300여개 부스
유망 스타트업 투자 상담 등 연결
비즈니스 커넥팅 '밍글링존' 첫 선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3’이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 15번째를 맞는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국내외 최신 ICT 트렌드와 기술 산업 동향·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이다.
○UAM부터 로봇, AI까지…첨단 기술 총출동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 풍토병화)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작년보다 규모가 확대됐다. 국내 ICT 분야 대기업은 물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13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코엑스 A·B·C홀을 가득 채운다. 주요 전시 참가 분야는 △인공지능(AI)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ICT 융합 서비스 △스마트홈·오피스·가전·헬스케어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론, 로봇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보안 소프트웨어 및 블록체인 △양자정보과학 등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첨단 기술과 정보기술(IT) 비즈니스 모델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일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Tomorrow)’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한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카메라, 게임 성능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갤럭시북3 울트라, 갤럭시탭S8 등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3세대를 처음 공개한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빙 전문가’를 표방하는 이 로봇은 액체가 담긴 음식을 싣고도 불규칙한 매장 바닥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실물 크기 UAM 항공기 시뮬레이터로 관람객에게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AI 에이닷부터 다양한 산업에 적용된 AI 서비스를 전시한다. KT는 초거대 AI와 서비스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3일 출시한 코나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꾸민다.
○비즈니스 기회도 풍성
올해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이 전시에 참여하는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사업 발굴, 제휴 협력, 투자 등을 협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 ‘밍글링존’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행사에 참여하는 130여 개 스타트업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다. 19일 열리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는 우주산업과 양자정보 과학기술 분야는 물론 최근 화두인 챗GPT 같은 생성 AI 플랫폼, UAM, 로봇 분야 대응 전략과 시장 전망이 공유된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사절단 참여 기업과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기업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는 대한민국 ICT 수출전략 콘퍼런스&혁신 기술 기업 발표회가 열린다. 글로벌 ICT 바이어 수출 상담회도 19~20일 운영된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이번 상담회에는 프랑스, 영국 등 유럽 IT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통신사 등 11개국 40여개사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120개 기업과 1 대 1 상담을 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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