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운동화’ 올버즈, 무신사 어스와 온라인 팝업

김규식 기자(dorabono@mk.co.kr) 2023. 4. 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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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운영하는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글로벌 브랜드 올버즈(Allbirds)와 손잡고 온라인 단독 팝업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패션 스토어 중에서는 처음으로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는 올버즈는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자연 유래 소재를 이용해 운동화와 의류를 생산하는 브랜드다. 모든 제품에 탄소 발자국을 표기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패션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기업 직장인들이 애용해 ‘실리콘밸리 운동화’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자사몰과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를 전개한 올버즈는 자사 브랜드와 함께 지속가능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온라인 채널로 무신사 어스를 낙점했다. 지속가능한 상품에 특화된 서비스로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문관이라는 점이 주효했다. 올버즈는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에 무신사 어스에서 첫선을 보인다.

무신사 어스, ‘올버즈’ 팝업 오픈. <사진 제공=무신사>
무신사 어스는 올버즈가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알리기 위해 ‘나와 지구를 위한 새로운 멋’이라는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인다. 올버즈의 하나 카지무라(Hana Kajimura) 지속가능성 총괄과 박제우 한국 비즈니스 총괄이 무신사 어스 ‘뉴멋피플’ 인터뷰에서 올버즈가 바라보는 브랜드 지향점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팝업에서는 올버즈를 대표하는 트리 러너(Tree Runners)를 포함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스니커즈와 의류 상품을 6월 17일까지 8주간 선보인다. 유칼립투스 나무, 양모로 만든 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슈가, 농업 부산물로 만든 식물성 가죽 등 자연에서 유래한 소재로 생산한 20여 종의 상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버즈 운동화 제품은 착용 여부와 관계 없이 30일 안에 무료 교환과 반품 혜택도 제공한다.

무신사 2023 어스위크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무신사>
올버즈 입점과 동시에 지구의 날을 맞이해 ‘2023 어스 위크(EARTH WEEK)’도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지구의 날도 무신사랑’을 주제로 2차에 걸쳐 10여 개의 지속가능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한다. 올버즈를 비롯해 낫아워스, 무음, 쉘코퍼레이션, 에리제론, 엘에이알(lar), 컨티뉴 등 무신사 어스 대표 브랜드와 패션 의류부터 뷰티, 잡화, 리빙, 디지털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추천한다. 또한 브랜드별로 지구를 위한 실천 다짐을 공유하고 소비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무신사 어스 관계자는 “무신사 어스가 맞이하는 첫 번째 지구의 날에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로 ‘올버즈’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특히 이번 어스 위크 캠페인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지속가능 브랜드에 관심 갖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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