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 25조원… 연평균 성장률 11.9%

과기정통부 로고. /조선비즈DB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약 25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2021년 확정치인 22조9000억원보다 약 9.6% 늘었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산업 종사 인력도 40만명을 넘어서며 지속 증가추세에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규모, 인력현황 등을 조사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제127004호), ‘2022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데이터산업 영위 사업체 8940개 중 표본 1375개와 일반산업 영위 사업체 1만3179개 중 표본 1200개의 조사 응답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데이터산업 시장규모의 경우 2021년 확정치는 22조9000억원으로 전년도 20조원 대비 14.5%(2.9조원) 성장했다. 2022년 예상치는 2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산업 시장규모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1.9%를 나타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확정 시장규모 기준 업종별 성장률의 경우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 부문은 2020년 2조5000억원에서 2021년 3조원으로 성장하며 18.7%의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데이터 판매 및 제공서비스업 부문(16.3%↑),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 부문(10.7%↑)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인력 현황의 경우 데이터 산업에 종사하는 총 인력은 40만6457명으로 이 중 데이터직무 인력은 13만431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대비 약 1만2000명 증가한 수치다. 데이터 산업 종사인력은 데이터 직무인력 위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2022년 우리나라 전 산업 데이터 직무 인력은 전년 대비 약 1만7000명(9.4%↑) 증가한 19만7802명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에서도 이전년도 대비 8.6% 규모의 데이터 직무인력이 증가하는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데이터 인력 활용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데이터 산업체 8천940곳 가운데 표본으로 선정된 1천375곳과 일반 산업체 표본 1천200곳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2022 데이터산업현황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제1차 데이터 산업진흥 기본계획’의 후속조치를 빠르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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