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남 "교원 감축으로 교육환경 악화…정원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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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공립교원 정원을 3000명 줄였다"며 "전남지역도 330여명이 감축돼 소규모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과교사 정원이 1명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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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18일 "교육부가 교사수를 감소해 전남 교육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며 교원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윤석열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공립교원 정원을 3000명 줄였다"며 "전남지역도 330여명이 감축돼 소규모 중·고등학교의 경우 교과교사 정원이 1명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또 "교원 정원 감축으로 인해 기간제 교사 증가, 초등 교과전담교사 감소, 중등 순회교사 지원 축소, 수업시수와 업무증가 등 전남교육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농산어촌의 경우 지역민들이 도시로 이동해 지방 소멸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시행하려 하는 고교학점제, 기초학력 보장 방안, 개인 맞춤형 학습지도, 생활지도, 진로 지도 등은 교사 증원이 필요한 정책임에도 학교현장 교사 수를 줄였다"며 "이 때문에 각종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파행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는 교원 감소라는 일차원적인 셈법이 아닌 교육의 미래를 재설계한다는 관점에서 교원수급기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며 "교육부는 중장기교원수급계획이 국가교육정책의 성공을 견인할 필수요건임을 인식하고 교원단체를 포함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구성해 기본설계부터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남교육청도 교원정원 감축 반대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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