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골든타임’…혁신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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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이 첨단 제조 전략에 집중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술을 하루빨리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우리나라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로 OECD 최고 수준이며, 제조업은 총수출의 84%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진단하며 "대내외적 요인으로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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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도입…법・제도 개선해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주요국이 첨단 제조 전략에 집중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술을 하루빨리 접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이 과도한 금융자산을 확보하기보다 혁신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18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DX 이그나이트, 현재가 된 미래 스마트 제조・물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제조・물류 디지털 전환에 관심이 있는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우리나라 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8%로 OECD 최고 수준이며, 제조업은 총수출의 84%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진단하며 “대내외적 요인으로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은 제조역량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시너지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무역협회가 진행한 국내외 제조・서비스 업계 디지털 전환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제품 개발 및 공정 프로세스 혁신’을 향후 디지털 전환 계획의 1순위로 꼽았다. 이 본부장은 “기업별로 디지털 역량이 다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무역협회는 스마트 제조 등 디지털 전환 정보를 제공하면서 기업의 개별 여건과 산업군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신산업전략연구단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제조 혁신 추세 속에서 우리 기업들은 기업 내 유보금 등 금융 자산 확보보다 신규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지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기존 인력 교육 훈련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양성 방안이 시급하다”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주요 선도국과 비교해 기업의 소프트웨어 기술 도입 및 활용에 제약이 없도록 관련 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봉기 삼성SDS 상무는 ‘제조업의 스마트 물류 혁신과 사례’ 발표에서 “디지털 기발 물류 데이터 트랙킹과 AI(인공지능)를 접목한 디지털 포워딩 시장은 2021년 약 10% 수준에서 2026년까지 48%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디지털 물류가 도입되면 화주의 판매 기회 손실은 65~70% 줄고, 재고는 35~70% 감소하는 등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 문정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무는 “AI의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 활용 분야가 미디어, 가상세계 등 콘텐츠, 번역, 비서, 검색 등 서비스 분야, 반도체 솔루션 개발, 보안 등 IT(정보통신)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제조 및 물류 기업들도 생산성 향상, 프로세스 분석 및 관리 측면에서 AI를 반드시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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